영농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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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를 보내고, 2024년을 준비합니다.

작성자 김탁순(ip:211.234.197.23)

작성일 2023-11-25 08:11:45

조회 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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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즘 가을일이 끝나고 나

집에 일찍 들어와 일찍 잠들다보니

새벽 한시반이면 눈이 떠지네요ㅡㅡㅋ


전엔 세시에 눈떠지더니 더 앞당겨 졌네요ㅎ


새벽에 일찍 일어나니 그동안 못했던 생각의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고민들을 끊임없이 하게 되네요.


2017년 경기도농업기술원 과 나락유통에 관한 협약을 맺고 당시 참드림 품종으로 나락상품을 만들고, 참나락이라고 이름지었죠.


당시 국내 가정용 나락즉석도정기를 취급하는 회사들이 십여곳정도 되는걸로 기억되고,

대부분 신동진품종을 나락용으로 공급하고 있더군요.


벼알이 커서 잘 도정되는 장점으로 사용되었던 것 같아요.


바로 도정하는 나락즉석도정기의 의미는 좋은데 문제는 밥맛이 없다는 것이 확대의 걸림돌 아닐까 생각했어요.


경기도 품종인 참드림을 나락으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맛있는 쌀을 원하는 소비자들께서 참나락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 여러가지 어려움을 해결하고, 조금씩 판매가 늘어나면서 참드림을 대체할 나락용 새로운 품종이 필요해졌죠.


경기도농업기술원을 자주 방문하며 신품종을 찾아  재배하고, 그중 나락상품에 맞는 몇가지 품종을 찾게 되었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참나락의 주품종을 여리향으로 바꾼후 주문이 늘어나고, 여러곳에서 공급받기를 원했지만 

저희 백학쌀닷컴 홈페이지 판매와

한 회사에만 독점으로 공급을 하면서

저희와 거래하는 회사가 시장을 넓히고, 매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분도미식을 하는게 가장 이상적이고,

즉석도정해서 바로  밥을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결국 맛이 성패를 좌우합니다.


나락판매가 늘어나면서 생기는 문제점은 도정라인을 하나로 쓰다보니 쌀을 도정해야 하는데 제때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어

정선라인과 도정라인을 분리하는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시설을 만드는 건 많은 투자비용이 들어가는데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는 것이 안정된 판매망을 확충하는 방법입니다.


즉석도정용 나락상품을 현재 한가지에서 여러가지로 다변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리향이외에 다른 특성을 가진 나락상품을 만드는 것이죠.


일본은 현미유통이 일반화되어 있지만

우리나라 특유의 나락유통을 확대하려면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이 다양해야 합니다.


나락용 즉석도정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쌀에 대한 생각이 최고수준입니다.


건강한 밥상의 첫번째가 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분들이죠.


이런 분들에게 다양한 밥맛을 전해준다면 쌀소비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선라인 분리하면서

시설설치

종자정선기능

나락정선용량확대

상품성개선

나락용 품종확대

나락상품확대

홍보 등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즉석도정용 나락은

종자부터 생산 수확 건조 저장 정선 포장까지 전체의 과정중

한가지라도 소홀할 수 없습니다.


점점 까다로워지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한발 앞서서 고민해야 하죠.


상품에 대한 생각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구체화하는데는 시간이 몇년 걸릴 것 같아요.


잘 만들어놓으면 대형RPC에서 뺏어가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일 고민입니다.


벌써 이웃 파*조공법인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더군요ㅡㅡ


영세 소농가를 짓밟는 행위는 하지 마시라고 말했는데 걱정이 됩니다.


첨부파일 Screenshot_20231125_035807_NAVE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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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김민철

    작성일 2023-12-07 11:22:04

    평점 0점  

    스팸글 확대의 걸림돌이 아니라 희대의 걸림돌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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