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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농장 도정시설이 새롭게 바뀝니다.

작성자 친구네농장지기(ip:)

작성일 2014-07-29 20:34:51

조회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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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친구네농장 도정시설이 새롭게 바뀝니다. 친구네농장

2014/07/15 21:22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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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첨에 쌀 직거래를 시작할 땐
가정용 정미기 백오십만원짜리 구입해서
그때그때 방아찧어서 바가지로 퍼담아가며
쌀을 팔았죠.

그러다 인터넷전자상거래를 시작하면서
백학쌀닷컴홈페이지를 만들고,
현미부터 분도미로 쌀을 도정하는 방식을 도입한게 2004년입니다.

인근에 현미를 가공할 수 있는 정미소를 알게되어
벼를 싣고 가 현미로 도정해온 후
사진과 같은 방식으로 일본산 즉석정미기를
오백만원에 구입해서 주문들어 온 쌀을 바로 정미해서 포장한 후 면소재지에 있는 우체국에 가져가 택배를 보냈었습니다.
우체국택배비가 넘 비싸 농협에서 계약된 택배회사를 이용하게 되었고,
택배사장님도 그때 알게 되었죠.

이삼년간 현미외주가공방식으로 조금씩 주문량이 늘어나고 고객이 증가하면서 외주가공을 해주던
정미소에서 점점 도정해오기가 어려워져
2007년 드디어 농장에 도정시설을 투자하였죠ㅡㅡ:;

꿈같은 일이었죠ㅎ

그런데 직접 시설을 운영해보니 하나둘 문제점이 생깁니다.

벼를 한백도정할때마다 왕겨담는 톤백을 갈아주어야하고, 외주가공할때는 색체선별이 되어서
문제가 없었는데 색체선별기가 없어 풀씨등으로 고객의 클레임이 많이 발생합니다.

할 수 없이 다음해에 거금을 들여 색체선별기를
놓고, 왕겨탱크를 설치하게 되었죠ㅠ

투자비가 억단위를 훌쩍 넘기고 ㅠ

이제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그것도 잠시...

태풍으로 쓰러진 벼들이 들어오면 돌멩이와 나무토막 등이 원료곡속에 포함되어 있어
도정할때마다 현미기에서 우당탕쿵탕~

현미기가 자꾸 막히고, 망가지는 일이 빈번해져
또다시 투자를 결심.!

2011년 마침 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현미기앞부분에 탈망,선별기를 추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근데 무슨 생각인지 창고안에 있던 발아실을 다 뜯어내고, 도정시설을 전부 새로 이전 재설치하고 왕겨탱크도 하우스안에 있던 걸 다른 곳으로 이전해서 완전히 시설을 새롭게 바꾸어 버렸습니다.
또 돈이 뭉터기로 나가버렸죠 ㅠ

그런 덕분인지 2012년 경기사이버장터 베스트쌀로 친구네농장 백학참쌀이 우뚝서게 되었답니다^^

2013년에는 소포장계량기와 제품탱크, 승강기, 대포장계량기, 밴드실러, 미싱기 등을 추가해서 드디어 제대로 된 정미소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대신 또 뭉터기돈이 들어갔죠ㅠ

이제는 더이상 투자를 하지말아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2014년 7월이 되자 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대공사를 벌이고 맙니다.

안성 유별난마을 송대표님이 제가 하는 걸 보고 도정시설과 제분시설을 투자하셨는데
저는 송회장님이 한 걸보고 새로운 투자를 결심했죠ㅋㅋ

근데 그것보다는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어서 입니다.

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지만 시설을 운영하면서 부터는 그것이 어렵게 됩니다.

지금도 고객께서 꼭 5분도미를 해달라고 문자하셨는데 번번히 해드리지 못하게 됩니다.
분도미로 도정해드리고 싶지만 별도로 도정해야 하고, 도정후 선별과정에서 많은 손실이 나고,
요즘같은 여름철엔 산화가 빠르고 변질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죠.

처음엔 현미와 분도미가 주 포인트였는데 점점 백미화되어가는 걸 보고 이건 아닌데~~라고 늘 아쉬워 했습니다.

GAP인증이라는 변수도 작용하였습니다.
제품포장실이 별도로 구분되어 있어야만 하죠.

주변 농업인들의 거점가공포장센터 역할도 해야하니 며칠을 두고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이왕 할거 제대로 하자~ 입니다.

벼투입과 탈망, 이물선별, 등급선별 등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부분과 도정부분, 포장부분을 분리해서 더 깨끗한 정미소를 만들고, 현미가공과 정미부분의 용량을 증대하여 농업인들의 거점정미소역할을 확대해나가고,
에어이송무세미시스템을 도입하여 현미~3분도~5분도~7분도~9분도 영양쌀도정판매방식으로 원래의 취지를 살려나가고,

제품포장시설을 분리시켜 곡류 및 잡곡포장시스템을 완비하고,

감압식전기건조기, 원적외선건조기, 곡물건조기 등 건조기들도 한 곳으로 모아 건조장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만듭니다.

완전 대개조네요 ㅎ

친구네농장의 볍씨에서 밥알까지 가 체계화되고,
본격적인 사업체제로 경장하는 2014년입니다.

올해는 사과부터 쌀까지 완전 경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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